17년의 쿠킹 클래스를 압축해 선보이는 한식 가정식

가정식 요리선생으로 유명한 우정욱 셰프가 올 1월 이촌동에 가정식 전문점을 열었다. 17년간 가정요리를 주제로 한 쿠킹 클래스를 통해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선생님의 레스토랑인 만큼,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핫 플레이스다. 청국장, 불고기 등의 가벼운 가정식에서부터 한식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재료를 더해 만드는 우정욱 셰프의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강남 유명 식당들의 메뉴 컨설팅을 맡아오던 우정욱 셰프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메뉴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았던 메뉴를 위주로 메뉴판을 구성했다. ‘서리태 마스카르포네 스프레드’, ‘들깨소스 묵은지 냉채’, ‘라따뚜이 카레라이스’ 등 이름만 들어도 하나같이 독특하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메뉴들이다.

수퍼판을 찾아갔다면 반드시 맛보아야 할 대표메뉴는 수퍼 함박 스테이크다. 함박스테이크와 웨지감자,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구성은 언뜻 평범해보이지만 두툼한 패티의 두께와 비장의 데미그라스 소스의 조합은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패티 위에 올라간 반숙 노른자를 살짝 터트려 고기에 적셔 먹으면 맛있다. 시판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제대로 만든 데미그라스 소스가 어우러져 절로 입맛을 돋운다.
부드럽게 졸인 서리태(검은콩)를 마스카르포네 치즈에 버무려 바게트에 발라먹는 서리태 마스카르포네 스프레드는 수퍼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메뉴다. 말랑말랑하게 졸인 고소한 서리태와 진한 마스카르포네 치즈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평. 브레드05의 바게트를 바싹 구워 얇게 슬라이스하여 내는데, 그 위에 스프레드를 발라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저녁에 가볍게 술과 함께 곁들이는 안주 메뉴로는 오리엔탈 그릴드 치킨과 업진비프수육을 추천한다. 특히 업진비프수육은 저녁에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 쫄깃한 스지와 부드럽게 삶아낸  업진살을 프랑스산 트러플 소금과 곁들인다.  깨끗하게 씻은 배추와 직접 담근 약고추장이 함께 나오므로 쌈처럼 싸 먹을 수도 있다. 잡내없이 깔끔하게 삶아내 절로 술생각이 날 정도. 소주,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 종류도 일부 갖추고 있으니 저녁 무렵 가볍게 즐겨보아도 좋겠다.

토마토를 넣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라따뚜이 카레라이스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먹으면 먹을 수록 다음 한 수저를 부르는 맛으로, 토마토를 비롯해 가지, 호박, 소고기 등을 넣고 프렌치 스튜식으로 진하게 끓여냈다. 걸쭉한 소스와 아낌 없이 들어간 채소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이다.
주말 런치타임에는 브런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또 매장 안에 우정욱 셰프가 쓴 요리책을 판매하는 코너도 따로 있으니, 음식을 맛보고 관심이 있다면 한 권 구매해봐도 좋겠다.
레스토랑 정보상세보기
전화번호 02-798-3848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1동 302-64
영업시간 11:15~15:00/17:30~22:00
주차 발레 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