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부띠끄블루밍

 

2014년 2월 리뉴얼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압구정의 부띠끄블루밍이 다시 오픈했다. 블루밍가든, 붓처스컷, 꼬또, 투뿔등심 등으로 유명한 SG다인힐에서 1년이 넘는 리뉴얼 기간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다.

새롭게 오픈한 부띠끄블루밍은 현정 셰프가 총괄을 맡았다. SG다인힐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콘셉트. 이탈리안, 프렌치, 중식 등으로 시즌마다 변신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디너 메뉴는 아뮈즈부터 디저트까지 총 10코스로 상당한 정성이 엿보인다.

기존의 부띠끄블루밍은 이탈리안 파인 다이닝을 표방하며 크리에이티브한 이탈리안 플레이트를 선보여 미식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픈 시즌에 선보이고 있는 음식 역시 아뇰로티, 리조토 등 이탈리안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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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띠끄블루밍의 오프닝 메뉴는 라바쉬, 파테, 폰두타, 타르타르, 셰비체가 한 플레이트에 어우러진 아뮈즈로 시작한다. 돌이 가득 채워진 반구형의 독특한 접시 위에 개성있는 플레이팅이 인상적이다. 실험적으로도 보이는 플레이팅은 리뉴얼 이전부터 보여주던 부띠끄블루밍의 독특한 프레젠테이션을 떠올리게 한다.

지중해산 심해 빨강 새우인 감베로 로소는 머리와 꼬리만 남기고 껍데기를 제거한 뒤 캐비어, 패션후르츠 등과 곁들여 냈다. 충분히 숙성시켜 구워낸 로스트오리 요리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 잡내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부드럽게 조리하여 오리고기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도 무리 없이 맛볼 수 있다. 뒤이어 나오는 쫄깃한 식감을 살린 훈제 광어는 상큼한 오렌지와 더해져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타피오카가 더해져 씹는 식감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

파스타 메뉴 역시 이전보다 훨씬 탄탄해졌다는 평이다. 첫 번째로 나오는 리코타 아뇰로티를 보면 파스타 메뉴의 발전을 느낄 수 있다. 심플한 플레이팅이 특징인 리코타 아뇰로티는 속이 비치는 얇은 아뇰로티 파스타 위에 얇게 저민 트러플을 올렸다. 트러플의 풍부한 향미와 리코타 치즈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가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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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오는 파스타인 얇게 썬 문어를 바닥에 깔고 매콤한 디아볼로 소스를 사용하여 만든 파케리는 한입에 쏙 넣기 편한 크기로 만들었다. 문어와 디아볼로 소스의 조화가 훌륭하다. 마지막 파스타 메뉴인 리조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페페론치니가 듬뿍 들어가는 살라미의 일종인 은두자 소스로 만드는데, 쌀알 하나하나의 식감이 살아있어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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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코스가 끝나면 메인 요리가 이어진다. 홍합이 곁들여진 새끼 농어구이가 바로 그 첫코스. 농어의 껍질 부분을 바삭하게 구워내고 속은 부드럽게 익혀냈다. 농어구이를 살짝 들어내면 아래에 깔려있는 홍합을 맛볼 수 있다. 드라이에이징한 등심 스테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화 하기 위해 가능한 한 적게 익히는 것이 특징으로, 불그스름한 스테이크의 단면을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감돈다.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가 디저트로 나오면 코스의 마지막이 끝난 것이다.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는 차로는 쿠스미 티를 선보이는데, 열다섯 가지 종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런치타임에는 디너보다 더욱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가 구성되어 있으니, 열 가지 코스의 디너가 부담스럽다면 런치 타임에 찾아가 보아도 좋다. 다만 100% 예약제로만 운영되니 방문 전 반드시 예약할 것.

레스토랑 정보상세보기
전화번호 02-518-1972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23-5
영업시간 12:00~14:30/18:00~21:30
주차 발레 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