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

 

김민규 지음 / BR미디어

 

음식을 소재로 한 방송이 인기다. ‘먹방(먹는 방송)’과 함께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출연해 직접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은 늘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 레시피가 어려운 요리를 뚝딱 만든 후, 백종원의 한 마디 “참 쉽쥬?”는 어느새 유행어가 됐다.

신간 <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도 프랑스 요리의 레시피가 절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어뮤즈’(프랑스 코스 요리에서 주문 전에 나오는 간단한 음식)를 비롯해 ‘스프’와 ‘전채’(식사 전 식욕을 돋우기 위해 나오는 음식), ‘생선 및 고기’ 요리를 구분해 레시피를 전수한다. 아울러 ‘가니시’(요리에 곁들이는 것)와 ‘브런치’의 조리법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손질 등에 부담을 느껴 집에서 잘 하지 않는 생선과 고기 재료의 요리법은 사진을 곁들여 자세히 알려준다. 생선요리 가운데 ‘솔 뫼니에르’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기는 음식 중 하나다. 솔(sole)은 일반적으로 가자미라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서대와 흡사한 생선이다.

솔 뫼니에르는 밀가루 옷을 살짝 입히고 버터를 바른 서대(가자미)를 바삭하게 구워 만들면 된다. 남은 버터에 레몬주스를 뿌려 소스를 만들어 같이 먹으면 별미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조리 시간은 20분에 불과하다.

생선요리에서는 ‘프로방스풍 도미 오븐구이’와 ‘랍스터 요리’ 등도 소개한다. 이 책이 설명하는 랍스터 요리의 조리 시간은 길어야 30분이다.

고기요리에서는 ‘바비큐 소스를 곁들인 통삼겹살찜’과 ‘로스트 치킨과 오븐구이 채소’ 등의 레시피를 전수한다. 거창한 이름과 달리 조리법은 간단하다. 조리 시간은 모두 30분 안팎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니시와 브런치도 다양하다. 브런치 중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 찾는 ‘코코트에 익힌 채소와 계란’과 ‘프렌치 토스트’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셰프 팁’에서 찾을 수 있다. 요리를 조금 더 쉽고 빠르게, 풍성하게 보일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레몬주스 만드는 법’을 비롯해 ‘굴 껍데기 까는 법’과 ‘수란 만드는 법’ 등이 셰프 팁에 담긴 새로운 비결이다. 여기에는 총 12가지가 소개돼 있다.

 

최남영기자 hinews@